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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을걷이. 감따기일상 탈출 2012. 10. 22. 14:00
내가 살던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은 아니지만
강릉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이라 작은 집터옆에서
아직도 잘 자라고 있는 감나무가 있어 매년 가을엔
식구들과 함께 감따러 가는 것을 즐긴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생네와 친정어머니그리고
모든 식구들을 총동원하여 감따러 고고~~~!!!
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작년보다는 적게 달린 것 같아요~~
옆집에서 장대를 빌려 열심히 따고 있는 옆에서
또 열심히 홍시는 먹어 주어야하는 센스도 발휘...
열심히 따는데도 바구니에 차려면 멀었네요...
아마 두바구니 못찰것 같은 예감이...
낮은 곳은 어지간히 다 따고 높은 곳에 있는것을 따기위한 필살기....
나무타기로 도전 ㅋㅋㅋ
열심히 따서 아래로 내려주면 밑에선 열심히
받아 주는 센스 ㅎㅎㅎ
울 예나 할아버지가 올라가서 걱정 되나봐요
걱정스럽게 처다보는 예나..ㅋㅋ
예감적중 두바구니도 못차게 달렸네요...
ㅋㅋ 하지만 감사해요 주인이 지켜주지도 못하는데도
이정도로 달려준것을....
인심 사납게 깡그리 따가면 까마귀들이 섭섭할까봐
꼭대기에 있는 감은 까마귀 밥으로 남겨두는 것은 인간이 새에
대하여 할수있는 배려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이렇게 올해의 가을걷이는 끝...
농사가 전혀 없는 탓에 우리가족들의 가을걷이는 이것으로 끝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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