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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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확한 감, 30여년동안 고마웠다 감나무야 안녕일상 탈출 2015. 10. 24. 06:00
마지막으로 수확한 감, 30여년동안 고마웠다 감나무야 안녕 이제 추억으로 사라질 고향과 감나무.. 어린시절 자라던 고향 안인은 이제 화력발전소가 생기므로 완전히 사라지게되어 올해로 감따는 일은 옛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감나무도 이런것을 알기라도 하듯 올해는 어찌나 많은 감이 달렸는지 따도 따도 끝이 없네요.. 우리가 어릴때 친정엄마아버지께서 심은 감나무 어언 30여년이 된 감나무로 우리가족의 아픔과 기쁨 슬픔을 모두 보고 자라 주었죠~ 그동안 몇번의 물난리와 홍수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나무를 사랑으로 심어 주셨던 아버지의 죽음도 보았을테고 물난리가 나서 집이 사라지고 주인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이사가고 누구하나 감나무를 살펴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나타나서 감을 수확 할 수 있도록 해 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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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을걷이. 감따기일상 탈출 2012. 10. 22. 14:00
내가 살던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은 아니지만 강릉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이라 작은 집터옆에서 아직도 잘 자라고 있는 감나무가 있어 매년 가을엔 식구들과 함께 감따러 가는 것을 즐긴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생네와 친정어머니그리고 모든 식구들을 총동원하여 감따러 고고~~~!!! 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작년보다는 적게 달린 것 같아요~~ 옆집에서 장대를 빌려 열심히 따고 있는 옆에서 또 열심히 홍시는 먹어 주어야하는 센스도 발휘... 열심히 따는데도 바구니에 차려면 멀었네요... 아마 두바구니 못찰것 같은 예감이... 낮은 곳은 어지간히 다 따고 높은 곳에 있는것을 따기위한 필살기.... 나무타기로 도전 ㅋㅋㅋ 열심히 따서 아래로 내려주면 밑에선 열심히 받아 주는 센스 ㅎㅎㅎ 울 예나 할아버지가 올라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