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가볼만한 맛집 모전 정감이 마을

 얼마전 친정아버지 기일이 되어 가족이 모여 기일예배 드린후
가족들과 함께 점심먹으러 나간곳이 이 정감이 마을 이었습니다
저희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아직도 몰랐었네요
이런 외진곳에 그리작지 않은 마을도 있고 또 멋진 식당도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답니다.
경치 아름답고 공기 좋은 정감이 마을로 이제 구경한번 가볼까요~~~

 

마침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가 싶더니 눈까지 내려서 더욱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식당 안에서 바깥 풍경이 넘 좋아 찍어보았어요

이곳은  식당앞 정원인데 주차장 옆에 정자각이
여름엔 아주 그만일것 같았어요

여기선 능이버섯 토종닭백숙이 전문인데 ..
아시다시피 닭백숙은 오랜시간 익혀야 하므로 필히 예약은 해야합니다
이미 동생이 예약은 해놓았지만 우리가 넘 빨리 도착하여
좀 오래 기다렸네요 한 30분정도~~
그 사이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여유가 좀 있었네요

이 김치 보기에도 막깔스럽지만 맛은 더 좋았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맛 없는 것이 없더라구요

요 마늘과 쫑다리 무침은 더 맛있어서 한그릇 더시켜먹었네요
봄동무침도 맛있었구요

와~~ 이제야 등장한 닭 백숙
큰 닭 위에 작은 닭한마리가 또 있어요

 국물이 찐하게 능이버섯 국물이 우러났나봐요
능이버섯 파는 것만봤지 먹어보긴 처음인것 같은데
정말 푸짐하게 올라앉은 토종닭이네요..
한소큼 더 끓인후에..

아주머니가 오셔서 친절하게 잘라주시기도 하는군요
사실 강원도 사람은 그리 친절하진  않아요
이곳 아주머니도 처음엔 화나신줄 알았는데
나중엔 들어오셔서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강원도에 오셔서 식당 종업원들이 친절하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이곳 분들의 특성이니깐요 ㅎㅎㅋㅋ
그렇지만 속마음은 정말 따듯 하답니다
여기 분들은 이골이 나서 그런것에 별로 중점을 두지 않아요
사실 본인들도 그러니까요
저도 그렇구요.ㅋㅋㅋ~~

 

닭다리 구경하세요
정말크죠?
토종이라 조금 질겼지만 토종이니까 할수 없죠..

큰 닭다리는 저희 시어머니드리고..
친정어머닌 저쪽 상에서 드려야 하는데 질기다고 싫으시다고 해서
몸통으로 드리고..

닭 백숙 열심히 먹고 있을무렵 밥이 나왔네요
밥은 무엇을 넣었는지 모르지만 누런색으로 지은 찰밥인데
그 밥맛 또한 죽여주네요
접시에 납작하게 눌러 나온 두접시 모두 먹어 버렸어요

배가 든든하고 터지기  일보직전 밥까지 또 먹어치웠으니
내 배 아니 식구 모두의 배가 만땅입니다

국물또한 시원하고 구수하고 맛있어서 뚝배기가 바닥을 쳤네요
언제 다시한번 와야겠다 생각하면서 일어서는데 아이구
배가 넘 불러서 아이쿠~~~ 터질것 같아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오늘도 글렀네요
저녁은 먹지 않아야 할 것 같네요

정감이 마을 이름 처럼 음식맛이 정감이 가는 그런
곳이랍니다.
강릉오시면 꼭  한번 들러서 맛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건 뭐냐구요??
방 이름이랍니다.
주인에게 여쭤보진 않았지만 여름엔 콘도로 대여하는것 같았어요

우리가 먹었던 정감이 방입니다.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정감이 ㅎㅎㅎ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꽃들로 장식한것이 깔끔하고 정감이 가네요 ㅋㅋ

아마 마을에서 곶감 체험 방문자 센터로도 활용하면서
여러가지로 활용하는곳인듯합니다

정감이마을 능이토종닭백숙  드시러 오실땐 꼭 예약 잊지마세요

가격은 55,000원 뭐 4사람이 먹으면 그리 비싼건 아닌것 같죠??
양이 적으면 다섯사람이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