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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집 팔고나니 시원섭섭한 마음 달랠길 없어..일상 탈출 2014. 6. 25. 06:00
정든 집 팔고나니 시원섭섭한 마음 달랠길 없어...
<올봄에 유난히 눈이 많이 왔죠>
오늘 그동안 10년이 넘도록 함께해온 우리집이 팔린 날이예요...
시원 섭섭한 기분이 꽤 가는군요..
태풍루사가 있던 날 시어머님집이 태풍과 홍수로 사라지면서 시어머님을 모시게 되었고
그동안 작은평수에 살던 곳을 시어머님을 모시려고 큰 평수로 이사오게 된것이 이미
십년도 훨씬 넘은 세월이네요..
<딸램시집 보냈더니 아예 혹 둘 달고 친정에서 살다시피하네요>>
두아이가 대학 다닐때 이곳으로 이사와 그동안 좋은일 나쁜일 함께 하면서 살아온 집인데 ..
오늘 팔렸네요 공인중개사에 내놓은지 한달만에 팔렸는데 아직 새로 지은 아파트 입주일이
몇개월 남았지만 입주날을 맞추어 이사갈 수 있어 그냥 팔았네요 ..
우리 가족이 생각한 가격대를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동안 정든 집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더 아쉽기만 합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 대학졸업시키고 또 두아이 모두 결혼까지 시켰으니 ..
그것고 큰 아들은 서울대까지 들어가게 한 곳이거든요.,.
뭐 집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많은 좋은일이 있었기에 더 떠나기가 아쉽네요...'
좋은 일만 있었던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떠나려고하니 좋았던 일만 생각나네요...
<혹 둘이 딸램 보다 더 예쁘다는>
그래도 앞으로 우리부부의 노후를위해 마지막 보금자리를 새로 지은곳에서
남은 세월 잘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준비한 곳이라 한편으로는 즐겁고 설레기도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족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우리집..
아직 이삿날은 9월이라 3개월 남짓 남았지만 남은기간 이곳에서의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야할것 같네요..
섭섭한 마음을 두서없이 올렸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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